매일의 자리마다 스민 자연으로부터
센템다운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 <Director's Letter>는 센템 기획자가 직접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로, 마음과 정성을 고민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 마치 한 통의 편지처럼 들려드리는 시리즈입니다.
HWAN 30을 만들게 된 출발점
① 30환, 왜 만들기 시작했을까?
30환을 작업하기 시작했던 때를 돌아보니 어느덧 작년 추석이네요. 센템은 언제나 추석이 가장 분주합니다. 그만큼 누군가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이 커지는 때라는 것이겠죠.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하려는 일반 고객 분부터 대량 주문과 커스텀을 진행하는 기업 고객 분까지 다양한 주문의 형태를 마주하면서 저희도 '어떤 선물과 서비스가 진정 필요할까' 질문을 던지고 고민의 여정을 한바탕 치르는 시기입니다.
원래도 10환에 이어 30환을 슬슬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계획은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동안 종종 의견을 주시는 분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거래처나 당사의 높은 직급의 분께 선물드리려 하는데 10환으로는 아쉽다며 두세 박스를 한 묶음으로 보자기 포장을 요청했던 분도 있었고, 비주얼은 환 제품이 마음에 드는데 10일분이라는 점이 아쉬워 30일분과 60일분을 고를 수 있는 스틱 라인 중에 고민했던 분도 있었어요.
이러한 의견을 더 듣고 싶다는 생각으로, 추석이 끝나자마자 처음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어요. 기억하실는지요.ㅎㅎ 실제로 저희 제품을 경험해 보신 적 있는 분들의 섬세한 의견이 모여 답변들을 기쁜 마음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그중에는 역시 조금 더 오래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의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 더 먹기 편하도록 패키지가 간소화된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그러한 생생한 의견 하나하나가 모여 센템의 30환을 만드는 기획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② 건강은 지속적이어야 하니까
센템이 많은 분께 사랑받은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본 적 없는 감각적인 디자인이겠죠. 그리고 그 디자인의 상징적인 제품은 아마도 기존 10환 제품이 아닐까요? 얼핏 봐서는 한방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마치 초콜릿이나 뷰티 제품 같은 앙증맞은 큐브 패키지가 인상적이니까요.
그렇기에 고급스럽고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 분께 꾸준히 사랑받고 있지만, 30환 제품을 기획할 때는 그 디자인을 과감히 내려놓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한 달 내내 매일 손이 가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박스 형태의 디자인일 경우 작은 상자를 30개나 까야 하는 수고로움이 생기고 불필요한 포장도 늘어납니다. 10환이야 선신기한 마음에 열 번 정도 기꺼이 드실 수 있어도, 서른 번이나 꾸준히 드시기 위해서는 조금 더 편리하고 지속적이어야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기존의 10환은 예쁘고 특별한 선물로는 더할 나위 없지만, 체질 개선을 위해 꾸준히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당신의 꾸준한 건강 관리를 응원해요'라는 말을 건네는 제품은 되어드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은 지속적인 것입니다. 무엇보다 꾸준히 손이 갈 수 있는 편안하고 친절한 제품을 만드는 것, 그것이 30환을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염두에 두었던 마음가짐입니다. 기존 10환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라는 자산은 유지하되, '먹는 사람에게 더욱 친절해진 디자인'을 더하자는 다짐이 30환 기획의 출발점이자 과제였습니다.
30환을 만드는 마음가짐
① 열었을 때 기분 좋은 30환은 없을까?
제가 30환 제품을 기획할 때 처음 떠올렸던 관점은 '열었을 때 기분 좋은 30환'이었습니다. 30환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감을 잡기 위해 시중의 30환 제품들을 둘러 보며 느낀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째서 30환은 모두 똑같이 생겼을까?"
30환은 부담스러운 생김새를 가졌습니다.(미안, 30환.) 그렇기에 그동안 선물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열었을 때 기분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고르는 것이 아니라, '풍성해 보이네'라는 다소 투박한 시선으로 선택할 법한 제품입니다. 혹시 그동안 환 제품을 선물한 적이 있다면, "알차 보이니까 이거 사드리자"라는 느낌으로 고른 적은 없었나요? 시중에 존재하는 많은 30환은 '기분'을 디자인한 제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걸 골라야 내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포장해야 센스가 돋보일까", "어떤 구성이어야 예쁜 선물을 받은 것마냥 기쁘고 설렐까", "어떤 것이 담겨 있어야 안심이 되는 기분이 들까".
선물을 고르는 사람, 선물을 받을 사람, 직접 건강 관리를 하려는 사람 모두 하나의 제품을 고르더라도 정말 섬세하고 다양한 고민들을 합니다.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개성을 가진 각각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기분을 고려하기보다 '우리 제품이 이렇게 뛰어나고 고급스러워요!'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요란스러워진 제품들이 많지 않나요?
브랜드 로고와 고풍스러운 디자인, 압도하는 양으로 브랜드의 자기주장이 강해지면 여유 없이 '강강강'의 제품이 되어, 제품을 경험하는 '사람'의 힘은 옅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명품 가방, 유명한 핸드크림, 유행하는 옷들은 물론 브랜드가 잘 보이는 게 좋아요. 하지만 건강 선물은 '당신을 건강하게 잘 챙겨줄 수 있는 제품'을 골랐다는, 그 따뜻한 마음이 드러나야 하는 것이 본질이 아닐까요?
그래서 처음 던진 질문은 이러했습니다. "열었을 때 무엇을 보고 싶을까?" 그리고 그 답으로 '친절한 처방'과 '응원'을 떠올렸습니다. 어떤 제품이고 어떤 원물이 함유되어 있으며 어떻게 먹으면 되는지에 대한 친절한 안내를 받고, 이걸 꾸준히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은 긍정적인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환을 먹을 때마다 제품 너머에 존재하는 한 사람을 만나는 기분이 들기를 바랐습니다. 그렇게 30환의 디자인은 건강으로 향해가는 여정 속에 누군가가 곁에서 같이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담고 싶었습니다.
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30환을 만들거야"
30환을 작업하는 내내 저의 아이맥 모니터에 붙여 놓은 포스트잇의 문장입니다. 너무 야심찬가요? (웃음) 처음부터 이런 거창한 각오를 안고 시작한 건 아니었는데요. 점점 작업을 진행해가면서 슬며시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가다간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30환이 나오겠는걸..."
아름답다는 것은 비단 외관만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름답다는 것은 사려 깊고 지속적인 것이니까요. 예쁘고 친절해서 계속 경험하고 싶고, 꾸준히 선물하고 싶은 것. 이런 제품이라면, '아름다운 30환'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좋지 않을까요?
"우리 입으로 얘기하는 거 좀 그렇지 않아?" 팀원들은 조금 수줍어 하며 키득거리기도 했지만, HWAN 30을 만들면서 정말 사려 깊은 고민을 했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들고자 노력했기에 이 아이(?)는 그렇게 불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HWAN 30의 고유한 스토리
① 한 달이라는 시간을 선물하는 의미
HWAN 30의 기조가 되는 메시지는 '서두르지 않고, 건강 리듬을 바로잡는 한 달'입니다. 제품을 열면 바로 보이는 문구이기도 하죠.
다른 선물도 있는데 30환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란 과연 어떤 마음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을 때 제 마음에 떠오른 것은 30개라는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30개를 꾸준히 먹을 '한 달'이라는 시간이었습니다.
건강은 하루아침에 뚝딱 좋아지지 않습니다. 삶을 스스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꾸준한 마음으로 계속 나에게 편안한 심신의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 속에서 늘 뭔가를 빠르게 이뤄내기 위해 서두르고, '효과 직빵'이라는 건강 보조제나 영양제를 샅샅이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HWAN 30을 선택하는 분들은 넉넉히 여유를 두고 나에게 맞는 건강한 리듬을 꾸준히 되찾아가려는 분일 것입니다. 그런 분들께 나를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과정만큼은 서두르지 않아도 좋다는 말을 건네고 싶어, '한 달'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어요.
그렇기에 단순히 30환이라는 제품을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장 건강한 리듬으로 되돌아가는 한 달이라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HWAN 30을 선물하는 분도 그러한 마음일 거라 생각해요)
오래 보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건강한 선물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 그렇죠?) 누군가를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보고 싶다. 그 사람의 시간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 건강 선물에 깃들어 있는 사려의 본질이 아닐까요?
센템의 환은 누군가의 일상 곁에 얌전히 놓이는 것일 뿐입니다. 환을 매일 챙겨 먹으며 하루하루 건강한 생활 리듬을 바로잡아 나가는 것은 '사람'입니다. 소중한 시간을 직접 만들어 가는 누군가의 '건강한 한 달'을 응원하는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섬세한 디자인을 고민했습니다.
ps. 또 '한 달'은 달이 차고 기운 뒤 다시 차오르기 위해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 오는 데 걸리는 주기이기도 합니다. 바쁜 생활과 식습관으로 인해 흐트러졌던 나의 본연의 리듬을 리셋하고 다시 설계해가는 과정을 비유하는 의미이기도 해요. 또 침향수정단은 특히나 꽉 찬 보름달처럼 보이기도 하니까요!
② 바로잡는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센템의 HWAN 라인의 두 제품 '수정환'과 '침향수정단'에는 공통적으로 '수정'이라는 단어가 들어갑니다. 알고 계시다시피 '바로잡다'라는 뜻의 '수정(修整)'입니다.
한방에서는 각자에게 맞는 자연스러운 본연의 건강한 리듬이 있다는 걸 알고, 부족한 것은 보하고 충분한 것은 살리며 좋은 상태로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학입니다.
우리 안에 이미 고유의 건강함이 있고, 그것을 다시 되찾아가자는 의미를 전하고 싶어 센템은 한방케어 제품에 '수정'이라는 이름을 불러주고 있습니다.
HWAN 30의 디자인 이야기
① 처음 만나는 순간을 부드럽게
공간을 설계할 때 말하는 '시퀀스'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공간의 입구에서 내부까지의 경로나 동선 등 공간을 경험하는 여정의 시스템과 흐름을 말합니다. 저는 제품에도 시퀀스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고민으로 HWAN 30에 등장시킨 것이, 열자마자 보이는 트레싱지입니다.
좋은 집에 들어서면 대문을 열자마자 거실이 바로 보이지 않습니다. 중문이 또 한 번 있거나 복도나 커브를 거쳐야 비로소 거실이 드러납니다. 그래야 기대감도 부풀고 낯선 공간에도 천천히 익숙해질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선물을 열어 보는 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쁜 선물을 포장지로 감싸고 쇼핑백에 담아 건네는 이유는 '선물'로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극대화하고 싶어서입니다. 마치 마트료시카 인형을 까듯 제품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동안 차례차례 안내 받음으로써, 제품을 한 발짝씩 천천히 알아갈 수 있고 낯선 물건에도 안심하고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한방 선물은 낯선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무작정 다가오기보다 천천히 노크하며 다가오는 제품이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말하자면 HWAN 30의 트레싱지는 '중문'과 같은 역할인 것입니다.
무엇보다 제품을 열자마자 플라스틱 소재의 청병이 일렬로 배열된 모습은 다소 투박합니다. 그러한 생김새를 트레싱지 특유의 은은한 빛깔이 보완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덕분에 청병 위에 적힌 심플한 sentem 로고도 더 잘 보이고 빛깔도 더욱 은은해져 마치 달빛 같이 아름답습니다. 한방 선물이 꼭 우렁찰 필요 있나요? 뷰티 선물처럼 우아하고 은은해도 아름다운걸요.
② 본채식 원물의 힘
하지만 HWAN 30의 트레싱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제품에 어떤 원물이 함유되어 있는지 소개하는 것입니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내가 되는 습관"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만큼, 드시는 분이 당연히 내가 먹게 될 약재들이 어떤 원물인지 알아야 한다는 고민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한방, 사전처럼 A부터 Z까지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지루하고 복잡하겠지요. 처음 듣는 낯선 원물도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원물의 이름과 함께 흥미로운 특징을 간략하게 함께 적었어요. 원물명이 단순히 정보고시의 일부가 아니라, 한 달동안 나의 건강 여정을 도와줄 든든한 친구들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요.
부모님께 선물할 때도, '나도 뭐 들었는진 잘 몰라. 몸에 좋은 것들 들었겠지 뭐' 라는 말 대신 '오, 이런 약재들이 들었대' 하며 도란도란 즐겁게 이야기 나눠볼 수 있지 않을까요?
② 머리 맡에 둔 책의 한 페이지처럼
중문을 열면 거실이 나와야겠죠. HWAN 30의 메인 공간은 역시 30개의 청병이 꽂힌 자리입니다. 처음 이 공간을 디자인할 때의 컨셉은 '예술작품을 소개하는 도감의 한 페이지'였어요.
그래서 참고가 될 만한 레퍼런스 이미지를 수집할 때도, 'Package'가 아니라 'Book', 'Editorial', 'Layout Design' 같은 키워드들을 검색했습니다. 센템의 제품은 마치 예술작품과도 같이 아름답다는 뉘앙스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한 사람의 건강을 되찾는 30일이라는 고귀한 시간'이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렇기에 환이 배열된 영역 아래에 정갈한 타이포그래피를 배치해, 상업적인 제품이 아니라 오랜 역사를 지닌 한방의 지혜가 담겨 있는 책의 한 페이지를 열어 본 것 같은 기분을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술관 작품 아래에 적힌 캡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또 한 가지, 이 공간만큼은 영어 없이 오로지 한글만 사용했습니다. 이 공간은 '건강을 위해 환을 섭취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오직 세련된 비주얼을 위해 끼워 넣는 영어 문구는 불필요하다 생각했고, 그 자리에 좀 더 '먹는 사람이 읽고 싶은 것'을 담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센템의 제품을 직접 경험하는 분들의 연령대는 7-80대 분들도 많아 더더욱 영어보다는 한글로 정보를 담고 싶었어요. (한글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가지런한 아름다움만으로도 디자인적 힘을 끝까지 가져가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요).
한 달 동안 먹을 때마다 보게 되는 공간인만큼, 매일 봐도 좋은 정보가 무엇일까 고민했는데요. 고민 끝에 고른 것이 '내가 먹는 원물의 이름'과 '섭취 방법' 그리고 '건강 리듬을 바로잡는 한 달'이라는 문구입니다. 30일 동안 먹다 보면, 어느새 습관이 되어 이것을 왜 먹는지 실감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건강 리듬을 바로잡는 여정을 하는 중입니다'라는 문구를 마주하면, 먹을 때마다 다시금 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고 나를 잘 챙기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이 들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이렇게 수다스러운 디자인이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건강을 바라는 제품이니까요. 조금 수다스러우면 어떤가요(웃음). 묵묵부답 시크한 제품보다는, 마치 늘 곁에 있으면서 알려주고 응원하는 제품에 더 마음이 가는 법이에요. 그렇게 제품 뒤에 나에게 말을 건네고 있는 사람의 존재가 느껴지는 것, 그것이 한방의 본질이기도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건강은 늘 식탁 위에 있는 것
이번에 HWAN 30을 보여주면서 식탁 위에 인삼이 그대로 놓여있는 이미지들을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식탁 위에서 먹고 있는 사람의 모습도요. 건강관리라는 건 숨길 필요 없이, 늘 우리 곁에서 머무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센템의 건강 미학, '본채식(本菜食)'이라는 단어를 들어 보셨나요? 자연으로부터 온 순수 원물을 뿌리부터 껍질까지 있는 그대로 모두 섭취하는 '마크로비오틱' 요법을 센템의 언어로 일컫는 말입니다. 인위적이고 화학적인 성분이 아닌 본래 자연의 원물에 깃든 각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며 우리 몸의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는 삶을 제안합니다.
흔히 영양제나 한방 식품은 바깥에 꺼내두기 보다 찬장이나 서랍에 숨겨 두고 먹습니다. 아름다운 일상의 풍경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영양분을 섭취하듯, 건강 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입니다. 건강을 챙기는 자신의 모습에 좀 더 여유와 자신감을 가져도 좋지 않을까요?
건강도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하나의 방식입니다. 자신과 소중한 사람의 건강을 위해 한방을 선택한 모든 분이 당당하게 자신만의 건강 미학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센템과 HWAN 30은 일상 곁에 자연스럽게 놓일 수 있는 제품이 되고 싶어요.
HWAN 30과 함께 건강 리듬을 바로잡는 한 달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From. 기획자 소원 드림.
ps. 수학 못하는 제가 고민한 흔적... 이날 두통이 왔어요.